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NSC상임위 회의를 긴급소집했다. NSC 회의는 이날 오전 8시부터 20분간 진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군사도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바란다. 외교부도 외교적으로 필요한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부터 대통령의 회의 주재에 이르기까지의 현황을 분단위로 설명했다.

이 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백번 천번 올바른 판단이고 옳은 말씀이다"라며 "돌다리도 두들긴다는 꼴이고 당근과 채찍의 균형이 필요한 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력 대북메시지 환영한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 같은 신 총재의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대선 직전, 문재인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등장과 프리허그 행사를 각각 '좌파정권의 물타기', '정계은퇴 이별연습'등으로 표현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신동욱 총재의 댓글에 대해 "공화당에게도 허니문기간이 있나보다", "대통령 정해졌으니 굳이 물고 뜯을 필요도 없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