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예전에 병무청에 보낸 탄원서를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낙연 후보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낼 정도로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 이모씨(35)가 2001년 병무청 병역검사에서 '3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이듬해 어깨 탈골 수술을 받은 뒤 재검에서 '5급 면제' 처분을 받았다"며 병역 회피 의혹을 제기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자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낼 정도로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자녀의 병역에 어떤 문제도 없다"고 해명했다.

국무총리실은 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대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이르면 오늘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총리실은 15일 청문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하루빨리 총리 인준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고 청문요청서 제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요청서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국회 사무처에 제출된다.

청문요청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를 서술한 인사청문요청사유서와 이낙연 후보자의 재산 내역, 본인 및 아들의 병적기록, 세금체납, 범죄경력 여부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된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