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오늘(9일) 다양한 투표 인증샷이 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범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자신의 손등이나 손가락 끝 등에 선거도장을 찍기도, 지지하는 후보 혹은 지지하지 않는 후보의 선거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어 SNS나 인터넷커뮤니티 등에 게재하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지난해 4월 치러진 총선 당시에는 선거법위반에 해당하는 행위였으나, 올해부터는 가능하다. 대신 기표소 내에서 사진을 찍거나,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비롯해 자신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역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번 선거법의 개정으로 많은 수의 누리꾼들이 투표소 앞에서 '엄지를 척 세운 사진'이나 '두 손가락을 들어 브이모양을 만든 사진'을 찍고 있다. 이런 투표 인증샷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국민투표로또' 역시 유권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국민투표로또는 1등 외에도 2등과 3등 당첨자 1명에게 각각 최대 200만원과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국민투표로또의 진행 측은 후원금의 액수에 따라 4층 당첨자를 선정해 각 5만원을 지급하는 것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