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1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5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5대 대선 이후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로 2012년 18대 대선에는 같은 시간대 투표율 45.3%를 기록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에 마련된 면목4동 제2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가족이 투표를 마친 후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2354만9766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06%)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최종 투표율이 80%대를 돌파했던 15대 대선 당시 오후 1시 투표율은 47.6%로 이번 대선에도 8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관위 역시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 때보다는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0%대를 넘기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61.4%)이었고, 광주 61.2%, 전남 60.5%, 세종 60.8%순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같은 시간대 전북 49.9%, 광주 50.7% , 전남 50.9%, 세종 46.3%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부산(52.0%)였고, 이어 제주 52.7%, 대구 53.1%순서다. 지난 대선에는 같은 시간대 부산 44.9%, 제주 48.8%, 대구 49.5%를 나타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