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진정성 있는 유 후보"
- 정의당 "대한민국·정치 바꾸자"
주요 5당 선거대책위원장들은 8일 자당 후보에 대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정한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추미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아무런 참회도 반성도 없는 부패 기득권 세력의 부활을 용인하는 것은 제2, 제3의 박근혜를 탄생시킬 역사의 비극이 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보수 정권 10년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로 사상 최고의 투표율로 정권 교체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이번 대선은 가짜 민주주의, 가짜 미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여야 한다. 어느 시대나 민주주의 발전과 미래로의 전진을 가로막는 건 혹세무민을 하는 가짜 정치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민주주의는 진보의 것도, 보수의 것도 아니다. 사회 대개혁과 국민 대통합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과반의 지지를 받는 국민 대통령이 탄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은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명분으로 삼았다. 정우택 상임 중앙선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누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진정 위대한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를 새롭게 써갈 수 있는 후보인지, 누가 이 나라를 또다시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가고 북한 김정은이 좋아할 후보인지 냉엄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을 기점으로 실버크로스가 이뤄졌고, 지지율이 상승 국면으로 골든크로스가 형성될 것이다. 보수우파의 결집으로 홍준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대통령을 뽑을 것인지, 아니면 친북 좌파정권을 만들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많은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해 (한국당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위한 선택'을 호소했다.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에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이 승리했다. 변화와 미래라는 시대정신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낡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했던 마크롱, 의석수 하나 없는 신당으로 오직 국민을 믿고 전진한 마크롱은 말 그대로 '프랑스의 안철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미래라는 시대정신이 '안풍(안철수 바람)'과 '마풍(마크롱 바람)'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변화와 미래의 시대정신이 안철수에게 있다. 낡은 이념대결을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가려는 혁신과 통합, 안철수가 이미 이뤄내고 있다"며 "미래가 이긴다. 변화가 이긴다. 안철수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탈당 사태가 유승민 후보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소신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 확실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고 정말 진정성 있게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오히려 이번 선거가 당선인 1명만 고르는 선거라고 하기보다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치의 판도가 바뀌어야 한다. 심상정 후보에게 던진 한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니라 우리 삶을 바꿀 그러한 귀중한 한 표"라고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