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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실버주택 공급" 효도공약 경쟁

후보들 노인정책 일제히 발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7-05-07 20:05:34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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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안·홍·심 "기초연금액 인상"
- 유 "요양보험 본인 부담금 폐지"

대선 후보들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효도 공약'을 일제히 발표하며 '노심(老心) 잡기'에 주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7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며 "자식이 부모에게, 청년이 어른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5월 8일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하는 대신 다른 공휴일을 줄여 전체 공휴일 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 후보는 또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 2020년까지는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25만 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30만 원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집권하면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현재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한국당 정책공약위원회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경증 치매환자까지 장기요양보험 확대 ▷치매 3대 고위험군 대상 1일 최대 12시간 주간보호 프로그램 확대 ▷국공립 치매요양시설 확대 등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7일 선거운동 장소를 옮기기 위해 서울 잠실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초연금 인상, 어르신 평생교육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안철수의 안심(安心) 카네이션'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우선 내년부터 소득 하위 50%에 기초연금 30만 원을 즉시 지급하고 기초연금 지급시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 지급액을 감액하는 현행 방식은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고령자 전세임대주택을 해마다 3000호 이상 공급하고 공공실버주택을 5년간 1만 호 공급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7일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노인정액제(외래 본인부담제도) 기준 금액을 올리고 본인 부담을 축소하며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본인 부담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모든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월 30만 원 지급하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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