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잘 나가던 찰스(안철수 후보)가 어려워진 이유를 드디어 알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파파이스에 나와 "우리가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았는데 어려워진 이유를 알았다. 그 이름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홍반장 때문에 힘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용주 의원, 연합뉴스

그는 "돼지발정제 그런 논란을 맞고도 어떻게 저리 꿋꿋하게 버티는지 모르겠다"며 "홍반장이 거꾸러져야 살길이 생기는데 너무 잘 버텨 갈수록 마음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같으면 심상정 누님이 도와주셨는데 이제 거기도안 되겠고, 한 사람씩 떠나는구나 갈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문재인 따라잡는 것보다 홍반장 거꾸러뜨리는 게 급하다. 실제로 찰스로부터 떠난 표가 문재인하테 가지는 않았다"며 "표가 홍반장네 가서 주저앉은 게 있는 듯해서 참 곤란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이름도 거론했다.

그는 "사실 유승민 후보 지지율 낮아서 토론회 하면 별로 존재감이 없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존재감이 엄청나다. 너무 아는 게 많고 뭘 물어봐도 다 안다. 유승민 후보 없으면 찰스가 좀 버틸만 한데 아는 걸로도 안 되고 참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4일부터 '걸어서 시민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세차 없이 최소한의 수행인력과 함께 시민을 만나는 도보유세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