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누적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투표율에 대한 공약 실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24.34%"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오전 8시 투표율이 12.5%로 집계되며 사전투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고, 꾸준한 증가 추세로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에 따라 6시까지 최종 투표율은 25%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사전투표율) 우리 목표가 25%인데 넘길 것 같나"고 물으며 "제가 프리허그 하게 생겼다"고 높은 사전투표율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문 후보는 포항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오늘 사전투표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시민과 도민들이 "네"라며 큰 소리로 대답하자 문 후보는 "아니, 투표하신 분들은 뭐하러 오셨습니꺼"라고 사투리로 너스레를 떨어 지지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데에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고, 또 절박하다는 거 아니겠냐"며 정권 교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3일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 행사의 모두발언에서 사전투표율 25% 달성시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 최종 사전투표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