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대 대선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일고 있는 '투표용지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투표용지 종류가 두 가지인 듯하다"는 논란이 루머 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유권자가 투표용지상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칸과 칸 사이에 간격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선거법상 기표소 내에서 이 같은 투표용지 사진을 찍으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

현재까지 칸과 칸 사이에 간격이 없는 투표용지 실물이 사진 등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칸과 칸 사이가 너무 좁은 탓에 일부 유권자가 잘못 인식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논란이 확산되자 중앙선관위는 해 "전국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후보자 간 여백(0.5cm)이 있는 투표용지만 출력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