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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문재인.세월호 인양 연관설 해명 브리핑..."말이 안된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5-03 0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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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현장에서 2일 오후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지연이 차기 정권과 거래때문이라는 SBS 보도에 대해 "일부 기술적 문제로 늦춰졌을 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3일 해명 브리핑을 열기로 했다.

SBS는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배경에 문재인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일 보도했다. SBS는 해수부 공무원이 자사 취재진에 한 말이라며 녹취한 음성을 내보냈다. 이를 두고 국민의당은 문재인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고, 문재인 후보 측은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근거로 '거짓뉴스'를 여과 없이 보도했다"며 언론사와 해당 공무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해수부는 그러한 말을 한 공무원이 누구인지 모르겠고, 왜 거짓말로 세월호 인양작업을 한순간에 정치적 사안으로 만들어버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세월호 인양 시점을 두고 "여태 미루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니 인양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문재인 후보와 거래 때문에 인양을 미뤘다는 의혹까지 받게 된 것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안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이 이날 오전 10시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해명 브리핑을 열기로 했다.

정부가 중국 상하이샐비지와 2015년 8월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했을 때 인양 목표시점은 2016년 6월 말이었다. 하지만 수중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고, 특히 세월호의 선수를 들어 올려 리프팅빔을 깔고 선미부분 해저면을 굴착해 리프팅빔을 설치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상하이샐비지는 작업착수 613일만인 지난달 11일에서야 세월호 인양작업을 완료했다.

상하이샐비지는 우리 정부와 91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인양작업이 지연되면서 훨씬 더 많이 들었다며 1000억원 이상 더 달라고 요청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바닥에 리프팅빔을 설치하면서 선미부분 해저면 굴착으로 늘어난 비용 300억원 정도만 '발주청 지시'에 해당한다고 보고 상하이샐비지에 더 주는 방안을 예산당국과 협의했으나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에 한 푼도 포함되지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상하이샐비지가 인양을 할 수 있음에도우리 정부 판단으로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인양 시기를 미뤘다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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