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외부자들' 방송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외부자들'에 출연해 햇볕정책 원칙은 바뀌지 않았지만 대북 상황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2일 채널A에서 방영한 '외부자들'에 출연한 박지원 대표는 "햇볕정책을 이어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현 시점에서 주적 표현은 적절하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적한 뒤 "중국 우다웨이, 미국 조셉 윤 등 6자 회담 수석대표 이야기들을 종합해봐도 그렇다. 햇볕정책 원칙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박 대표는 "문모닝 또한 선거전략 일부냐"는 패널들의 질문에는 "문 후보 검증 일부"라며 "우리가 먼저 하는 건 없다. 그런 것을 꼭 네거티브로만 볼 필요는 없다. 미국 대통령 선거. 철저한 후보 검증을 한다. 음해는 나쁘지만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같은 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토론에 미숙하다는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현재 후보 토론 하시는 다른 정당 대선 후보들이 맹장 중에 맹장이다. 천정배 공동선대위원장이 토론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더라. 하지만 네거티브에 대한 확실한 반박을 했기 때문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