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바른정당 이준석 노원병당협위원장은 "탈당 결정 안 한 의원도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바른정당 내에서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 창당 과정엔 그분들이 오히려 먼저 나가고 유승민 의원과 친분 있는 분들이 주저했기 때문에 창당이 늦어졌다"며 "그런데 먼저 손들고 나와가지고 먼저 손들고 나가는 건 이건 무슨 상황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문자로 의원님들한테 보내드렸더니 내 이름은 아직 들어가면 안 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다"라고 했다.

또 유 후보의 완주 여부에 대해 "크게 여기에 동요되고 그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일 SNS에다가 "배신자라는 표현도 안 맞는다. 쫄보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사실 본인들이 있는 지역구에 구의원, 시의원들 이런 분들 구청장 이런 분들 사실 그분들 지역정치 대신해 주는 분들 많다. 그 조직이 무너지는 거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고 사실 국회의원 선거 3년 남았는데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걸 보면 그런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탈당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금 이렇게 가면 대선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하면 바로 최고위원, 대표 이런 분들 과거에 책임 있는 친박들 다 올라올 것"이라며 답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