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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 사드(THAAD)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사드의 두뇌와 같은 교전통제소는 최대 수십 발의 적 미사일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 북한이 동시다발로 미사일을 쏴도 한꺼번에 요격 지시를 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사드 포대는 레이더 1대를 두고 그 앞에 발사대 여러 기를 부채꼴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배치된다. 레이더와 발사대, 발사대 상호간 거리는 전파 교란 방지를 위해400∼500m 이상은 돼야 한다.
사드 1개 포대는 군사분계선(MDL) 이남 한국 지역의 ½~⅔를 방어할 수 있다. 요격고도는 40∼150㎞로,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패트리엇(PAC-2)의 20여 ㎞보다 훨씬높다.
북한이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등을 남쪽을 향해 고각으로 발사할 때 요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노동미사일은 최고 고도(400~450㎞)에서 하강할 때의 최고 속도가 마하 7~8이기때문에 사드 요격미사일의 속도(마하 7~8)와 비슷해 자칫 요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 군은 사드가 음속의 8배 속도로 고도 40~150㎞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정면으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마하 14까지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미국이 '요격률 100%'라고 자랑하는 사드는 그동안 진행한 11차례 시험 모두 단거리인 스커드 미사일(사거리 300~700㎞)과 준중거리인 노동미사일(사거리 1300㎞) 요격에 집중했을 뿐 무수단(사거리 3000~4000㎞) 등 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요격시험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커드는 최고 고도가 100~200㎞이고, 최고 낙하 속도도 마하 4~5에 이르기 때문에 사드로 충분히 요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수단 미사일은 최고 고도 700㎞로 최고 속도는 마하 14로 추정된다. 대기권에 진입할 때는 대기 마찰로 마하 7~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 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정상 각도보다 높여 고각 발사해 부산을 노리더라도 성주를 지날 때 고도가 사드의 요격고도(40∼150㎞)에 포함되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