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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JTBC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라는 말의 뜻을 아느냐고 묻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먼저 유승민 후보는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해도 중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중국 관영 매체 보도를 거론하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미국이 중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제재에 공조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협력 대상에서 배제하는 '코리아 패싱'을 거론한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북핵 폐기를 위해, 북한의 추가 핵도발을 막기 위해 지금 한·미·중국에 그런 삼각 공조가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은 중국도 우리가 외교적으로 함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그러자 문재인 후보더러 "영어 별로 안 좋아하시니…"라며 "코리아 패싱이라고 아느냐"고 질문했다. 문재인 후보가 '오지(5G)'나 '삼디(3D)'라고 표현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유 후보의 질문에 "무슨 말씀이냐.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승민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황교안 권한대행과는 전화통화를 안 하고, 계속 이런 문제를 (중국과) 이야기한다"며 "문재인 후보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반대하고, 한·미 동맹을 어떻게 굳건히 지키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문재인 후보는 "미국이 그렇게 무시할 나라를 누가 만들었느냐"며 한·미 동맹의 약화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반박했다.
유승민 후보가 "무시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지만, 문재인 후보는 "오로지 미국 주장만 추종하니까 미국은 우리하고는 협의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부끄러워하라"고 쏘아붙였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