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유담이 아버지 유승민 후보의 선거유세에 나선다.

20일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유 후보의 부인은 이날부터, 딸 유담씨는 시험이 끝나는 오는 27일 부터 지원 유세에 나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유담 씨는 지난 해 4·13총선 당시 공천파동을 겪었던 유승민 후보의 딸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유담 씨는 눈웃음과 얼굴형이 아버지를 빼닮은 아이돌급 미모를 자랑해 화제가 됐다.

이후 유담이 공식석상에 자리할 때마다 이목을 집중시키며 유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유승민 후보가 썰전에 출연해 딸을 언급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면서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에 유담이 하루 종일 있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당시 유 후보는 딸 유담에 관해 " "제 딸은 작년 총선 때 나오고, 이번에도 고민을 했다. 가족들을 부르냐 마느냐"라며 "대선 출마 선언까지 하면서 가족은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불렀는데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 않다. 본인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지율 답보 상태인 유승민 후보가 TV토론회에 이은 가족들의 지원 유세로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담에 국민적 인기가 유승민 후보 지지율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