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은 공개 즉시 논란의 중심에 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포스터와 관련해 보도했다.

전날인 17일부터 차량유세 등 제19대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공개된 후보 포스터 가운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안 후보의 포스터였다.

'국민의당'이라는 당명이 기재되지 않은 데다 일반적인 포스터와는 달리 양손을 치켜든 안 후보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접한 유권자는 당장 "신선하다"는 축과 "어색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은 "대선 판도 속에서 엄청난 이슈들이 뜨고 진다. 그 가운데 화제가 됐다는 것 자체로 이미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이 이를 '광고천재' 이제석의 작품이라는 식으로 알린 것은 마케팅 부분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기간 유권자는 후보에게 매우 깊이 감정을 이입한다. 거짓이나 사기만 없는 정도 선에서라면 가능한 열띤 선거가 되는 게 건강한 사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 포스터는 얼굴이 좌우반전됐고 얼굴과 몸통이 합성된 것이라고 한다"며 "배우들이 화보 같은 걸 찍으면 리터칭을 하는데, 목과 몸을 이렇게 (합성)하는 건 개인적으론 반칙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