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은 KBS와 연합뉴스 의뢰로 이뤄진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 관련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에서 뉴스공장 측은 양자는 물론 다자 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해당 여론조사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의 경우 특히 '모바일' 분야 전화번호를 추리는 과정에서 미심쩍은 대목이 발견된다.
010 이하 4자리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통상의 여론조사는 번호 8000여 개를 조합해 사용한다.
이 같은 방식을 취하면 결번 등 '비적격' 비율은 통상 50%를 넘는다.
실제로 같은 여론조사가 3월에 이뤄질 때는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됐으며, 비적격 비율은 60%를 넘겼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의 경우 앞 4자리 산출과정에서 사용된 번호는 약 60개에 불과하다.
이 때문인지 이번 여론조사의 경우 비적격 비율이 8%에 불과했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는데 90% 이상 존재하는 전화번호였던 셈이다.
진행자 김어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상을 감지하고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통계전문가 아이오와 주립대 김재광 교수 또한 유사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김 교수는 "3월과 4월 동일한 회사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를 했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 "3월에는 비적격 사례가 67% 나왔는데 4월에는 8% 이라고 나왔다. 이는 좀처럼 발생하기 어려운 일로 샘플링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2%포인트)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9.4%를 기록했으며 문 후보는 36.2%를 얻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