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목포 신항에서 '인증샷'을 찍어 비난이 일었다.
지난 7일 오후 국민의당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박준영 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목포신항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행 일부가 세월호 선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의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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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수백 명이 희생된 세월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것도 문제지만 목포신항만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보안구역이기도 하다. 당국의 허가 없이 촬영을 할 경우 항만시설보안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도 받을 수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박 대표는 SNS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깊이 사과올린다"며 "특히 그곳은 보안지역이기에 사진 촬영이 금지된 장소이기에 관계기관에 고발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논평을 통해 "국가안보시설 안이라는 것도 문제지만 어떻게 세월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한심할 뿐"이라며 "'촛불집회' 불참을 자랑한 안철수 후보는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슬픔을 아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다 물의를 일으켰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직위 해제되기도 했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