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기 원우회장 이수계 대표 선출

15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2기 개강 행사는 고품격 강의와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15일 국제 아카데미 12기 개강식에서 배우 양금석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개강식에 앞서 1시간 동안 저녁을 함께한 원우들 사이에서는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동기 원우뿐만 아니라 다른 기수들과도 일상사부터 공통 관심사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서병수 시장의 강연에 앞서 진행된 기념촬영에서는 원우 125명의 모습을 한 장에 담기 위해 자리를 정돈하느라 한참 시간이 걸렸다. 촬영이 끝나도 환담을 하는 원우들로 연회장이 떠들썩했다가 서 시장이 강단에 오르자 곧 차분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개회에 앞서 명사의 국제신문 창간 70주년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축하 영상이 상영될 때 환호성이 터졌다.

강의구 총원우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사람을 알면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진다. 국제 아카데미는 각계에서 입지를 구축한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12기 원우들은 오늘부터 풍요로운 삶을 향유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축사에 나섰다. 백 의장은 "천천히 가더라도 경험과 지식을 나누면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국제 아카데미의 다양한 커리큘럼과 인적 네트워크를 누리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재치있는 건배사도 원우들을 즐겁게 했다. 양재생 전 총원우회장은 "국제신문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건배사에 담겠다"며 "된다! 된다! 잘 된다!"고 외쳤다. 원우들은 "더 잘 된다!"고 답하며 박수를 보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국제 아카데미를 바이러스에 비유한 건배사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장 총장은 "감염력 강한 바이러스처럼 국제 아카데미의 우수성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 자리에 열기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뜨겁다"며 "국제 아카데미 바이러스 널리 퍼져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개강식의 피날레는 배우 양금석 씨가 장식했다. 사회자가 '중년 남성의 로망'이라며 운을 띄우자마자 양 씨가 등장할 것을 눈치챈 원우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양 씨는 MBC 복면가왕에서 선보였던 '장난감 병정'과 경기민요 '노랫가락' '청춘가' 등을 선보였다.

이날 12기는 원우회장으로 이수계 한국모터스 대표를 선출했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