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2주 연속 지지율 최고치
- 안, 대연정 논란 6.3%P 하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 정기여론조사에서 2주 연속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만 19세 이하의 전국 2025명을 대상으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무선 90%, 응답률 4.6%·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고)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 14.9%, 안 지사 12.6%,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10.8%, 이재명 성남시장 8.9% 순이었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21.5%포인트로 벌렸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 조사 때보다 4.0% 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지사는 6.3% 포인트, 이 시장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안 지사 지지율은 '선의' 발언 논란에 이은 '대연정'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은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거부 등 출마 기대감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이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문 전 대표는 34.1%, 안 전 대표는 13.2%, 황 대행은 12.7%를 기록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이 조선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3~4일 전국 19세 이상 102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결과, 민주당의 어느 후보가 나서더라도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연대해 단일후보로 나선 안 전 대표나 황 권한대행을 비교적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범보수진영과의 연대로 단일 후보로 출마해 문 전 대표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문 전 대표45.8%, 안 전 대표 32.0%였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56.9%로 황 권한대행(25.45)보다 배 이상 높았다.
안 지사가 안 전 대표와 양자 대결을 하면 안 지사 42.9%, 안 전 대표 30.8%였다. 황 권한대행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안 지사 52.3%, 황 권한대행 23.35%였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