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병우 검찰국장과 1000번 넘게 통화, 시기 보니 '검찰 수사대상' 시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3-03 08:35:0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일 한겨레신문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기간 법무부 안태근 검찰국장과 1000번 이상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통화 사실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두 사람의 통화가 이뤄진 기간은 지난해 7~10월 사이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는 검찰의 수장인 김수남 검찰총장 또한 우 전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여러 차례 통화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당시는 우 전 수석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시기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시기에 검찰 수뇌부와 여러 차례 통화가 이뤄진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안 국장은 많을 때는 하루에 수십 차례 우 전 수석과 통화하기도 했다.

검찰 인사 등 검찰국장-민정수석 간 업무 협조 필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당시 우 수석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던 만큼 본인 수사와 관련한 이야기도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은 지난해 8월 29일 이석수 전 청와대 감찰관 사무실과 우 전 수석 가족회사 (주)정강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우 전 수석 쪽 압수수색에서는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안 전 국장이 지난해 10월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에 "수사 중립성과 관련해 우 수석과 어떤 의사 교류도 없었다"고 잘라 대답한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된다.

1000번 넘게 이뤄진 통화가 모두 공식적인 업무 협조를 위한 통화였다고만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안 국장은 "우 전 수석과는 업무 논의를 위해 통화를 자주 한다. 수사 관련해서는 전혀 얘기를 나눈 바 없으며, 당시 우병우 특별수사팀이 법무부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집행 등 수사와 관련해서 법무부에 보고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특검팀은 또 김수남 총장이 같은 기간 수 차례 우 전 수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동아일보>가 '김 총장과 우 전 수석이 지난해 8월 3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총장이 직접 전화한 게 아니라 전화가 민정수석실에서 먼저 걸려와서 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보도는 대검 관계자가 이에 대해 "총장이 우 수석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어도 통화 내용은 일반 업무와 관련된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특검 수사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자신과 친분이 깊은 국가정보원 최윤수 2차장에게도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 2차장이 박영수 특검과도 잘 아는 사이라는 점을 들어 우 전 수석이 최 2차장을 통해 특검 수사 상황을 알아보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2차장은 특검팀 수사 진행 중에 박 특검과의 연락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특검팀 쪽에 전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