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총리와 원유철 의원 모두 신성장 산업 발판으로 해저터널 건설 구상을 밝혔다. 한일 해저터널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경우 부산이 한·중·일을 잇는 중심지로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비대위대표(가운데), 정운찬 전 국무총리(오른쪽),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8일 '긴급토론, 한국경제의 길을묻다'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운찬 전 총리는 2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 길을 묻다 - 김종인이 묻고, 정운찬·유승민이 답하다' 토론회에서 서해안과 중국 산둥반도를 잇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했다.
그는 "해저터널을 만들면 서해안과 산둥·요동반도를 넘어 시베리아까지 연결될수 있다"며 "베이징과 상하이가 일일생활권이 되면 껄끄러운 한중관계도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중 해저터널은 수출·수입 물류비용을 절감시키고 관광객을 유치해 신성장산업을 일으킬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20일 부산시의회에서 '유라시아 큰 길'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도 부산시의회를 방문해 한중-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골자로 하는 '유라시아 큰 길'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중국 옌타이에서 평택까지 490㎞의 해저터널을 만든 뒤 부산 영도에서 다시 일본 후쿠오카현 가라쓰까지 231㎞의 이은 해저터널을 그린다. 원유철 의원은 "중국~평택, 영도~후쿠오카를 잇는 한중-한일 해저터널을 완공되면 부산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한일 해저터널과 관련해 서병수 부산시장을 면담하고 용역을 진행 중인 부산발전연구원을 방문해 보고들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