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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속 최대 피해자는 손학규? "정치 액션 때마다 대형사건 터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2-17 1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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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치적으로 결단을 내리고 움직이려 할 때마다, 그걸 덮을 만한 대형 사건이 터지곤 했습니다."
사진=손학규 의장이 17일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이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손학규 징크스'가 17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손 의장은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는 국민의당 지도부의 삼고초려 끝에 성사된 사안으로, 조기대선이 확실시 되는 정국에서 무게감 있는 뉴스로 거론될 만한 소식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전 5시30분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0시간에 가까운 장고 끝에 박영수 특검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79년 만의 삼성 총수 구속 사태에 손 의장의 이슈는 또다시 묻히고 말았다.

이 같은 징크스는 손 의장이 지난해 10월 '정계 복귀'를 선언했던 때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손 의장은 정계은퇴 2년여 만에 '만덕한 하산'을 선언했는데, 마침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하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이후 유례 없는 국정농단 게이트 촉발로 손 의장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낸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6년 대권 행보를 위해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섰을 때도마찬가지였다.

마지막 날인 그해 9월 10일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모든 언론의 포커스는 북한으로 쏠렸고, 100일 간의 대장정은 빛도 보지 못한 채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손 의장은 이 같은 징크스에 대해 "하늘이 제게 좀더 단단히 준비하라는 뜻으로 단련시키는 것이라 받아들인다"고 답한 바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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