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용 영장심사 7시간30분 법리공방

특검 경영권 승계 대가성 부각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7-02-16 22:30:0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삼성 "대통령에 부정청탁 없다"
- 법원 구속 여부 장시간 고심

삼성전자 이재용(49)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두 번째 운명의 날을 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용우 기자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30분 동안 이 부회장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자 법원은 이례적으로 휴정시간까지 주며 구속 여부를 고심했다.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의 첫 영장심사는 3시간40분 만에 끝났다.

특검은 이날 영장 심사에 이 부회장의 수사를 전담했던 양재식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 한동훈 부장검사를 모두 투입했다. 이 부회장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고법 부장판사 출신의 송우철 변호사를 필두로 한 최정예 변호인단으로 방어막을 쳤다.

이 부회장의 혐의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특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 측에게 삼성그룹이 제공한 자금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지난 4주간 대가성 규명에 집중했다.

특검은 이날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것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기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그러나 특검이 뇌물수수 공범이라고 의심하는 박 대통령과 최 씨 사이의 공모 관계를 입증할 의미 있는 추가 증거를 제시해야 법원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그룹은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맞섰다. 박 대통령도 "완전히 엮은 것"이라며 뇌물 거래를 전제로 한 특검의 수사를 비난한 바 있다.

창사 79년 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 다시 놓인 삼성그룹도 긴장 속에 이날 영장 심사 결과를 지켜봤다. 삼성그룹은 창업 79년간 여러 번 검찰 수사에 휘말렸지만 고 이병철 전 회장부터 이건희 회장-이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오너 3대'에 걸쳐 단 한 번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은 없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