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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전여옥·진중권 압박도 무사 통과 "오세훈·홍준표와 같이 보는 것은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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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2-14 0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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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했다.
   
(사진=SBS)
이날 안 지사는 마지막 관문인 2 대 1 압박면접에 참석했다. 첫 번째 질문은 안 지사의 공약인 세대교체에 관한 것이었다. 안 지사는 "어떤 시대에서 어떤 시대로 바꾸겠다는 말이냐"는 전여옥 전 의원의 질문에 "박정희 대통령으로 표현되는 국가주의 시대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시대로 넘어가자는 제안이다"라고 답했다.

전 의원은 "'투표만이 주인의 몫이 아니다. 주인 노릇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셨다. 주인 노릇이 뭐냐"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이에 안 지사는 "자치의 영역이다. 국가의 주요한 정책에 있어서 우리 모두가 시민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함께 묻는 사회로 가야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참여의 형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 제도를 통해서 시민들은 좀 더 일상의 주권자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해야한다. 주민자치회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참여 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역대 정부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안 지사의 계획에 의문을 표했다. 진 교수는 "독특하게도 역대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했다. 녹색성장 창조경제 계승 의미에 대해 말해달라"고 청했고 안 지사는 "녹색 성장은 성장이라는 단어를 왜 썼냐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지만 기후변화와 환경 생태의 가치를 국가의 주요한 성장 경제산업 논리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5년 정권이 신대륙 처럼 아예 새로운 나라로 만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전 정부의 핵심정책에 우리들의 문제의식이 이미 포함되있다. 그래서 잘 계승해서 발전시키겠다는 말이다"고 답변했다.

참여정부의 공과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안 지사는 "역대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국민에게 성실한 대통령이었다.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는 특권과 반칙을 극복하고 원칙과 상식의 수준을 높이는 통협형 대통령 되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다. 통치력에서 국가권력에 휘둘리는 것을 끝냈다. 그런 면에서는 민주주의 정부로 잘 이끌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했다. 그러나 "소득 양극화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대부분 후보들이 비정규직 확대 금지를 주장하는데 반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만 개선하자고 이야기한다"며 의문을 표했다. 안 지사는 "원칙적으로 한 번의 고용이 평생직장으로 이어지는 시대는 이제 불가능 하다. 그렇다고 노동시장의 유연화 정책이 임금의 양극화와 차별화를 정당화 시키는 이유가 되서는 안된다"며 다소 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전 전 의원의 꼬리질문을 받게 됐다. 전 전의워은 "그럴러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한다. 그런데 정부의 개입은 시장을 죽인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시장장도 좀 변해야 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안 지사는 "거래 과정의 규칙을 정하는 문제는 철저히 민주주의 정부의 역할이다. 노동시장의 규칙을 결정하는데도 정부의 좋은 정책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입할 문제다"며 누그러진 입장을 보였다.

과격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민은 공짜밥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세훈 시장, 홍준표 지사가 생각난다"는 진 교수의 말에 안 지사는 "무상급식, 사회경제 등에 대해 선두적으로 이끌어온 저 안희정이다.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지사의 의견과 같은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은 저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복지정책을 설계할 때 핵심은 근로 능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재분배를 쓰는 것이 기본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사회 현실에 대한 극복방안을 만들자고 한다 것은 저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면접을 마무리 지었다.

김민정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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