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朴 대통령 대포폰 쓸 때 靑 "대포폰과의 전쟁"…네티즌 "한심의 극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1-21 01:08:0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진=jtbc 화면
"박근혜 대통령도 대포폰을 사용했다."

지난 19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7차 변론기일에서 이같이 털어놨다.

이날 정 전 비서관은 증인으로 헌재에 출석했으며, 대통령 차명 폰(대포폰) 사용 여부를 질문받자 잠시 망설인 끝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전 비서관은 '보안'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설명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포폰은 명의만 본인 것이 아닐 뿐 보안기능이 전혀 없는 것은 일반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다.

청와대는 처음 박 대통령 대포폰 사용 의혹이 제기됐을 때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라고 반응했지만 결국 사실로 확인됐는데, 이는 최순실 등 비선실세와의 통화를 숨기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하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당시 정부는 '대포폰과의 전쟁'을 천명했던 때여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대포폰은 통상 노숙자 등 타인의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인데, 정부는 2013년 2월부터 2년 동안 "타인 명의로 개설된 휴대전화로 인한 국민 피해를 근절하겠다"며 강도 높은 대포폰 단속을 벌였다.

한 경찰 관계자는 "'4대악' 처럼 정부가 지침을 정하면 경찰 조직은 아무래도 해당 실적에 매달리 수밖에 없다"며 "당시에도 관할 지역의 대포폰 출처와 피해를 추적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경찰에는 이 같은 지시를 내려두고 정작 국가 원수인 대통령이나 그 지근거리에서 보좌 역을 띠는 비서관 등은 버젓이 대포폰을 사용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공분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박근혜 정권은 완전히 법 위에 서서 국민과 수사 기관을 농락했다", "이거야 말로 경찰과 국민을 동시에 뒤통수 친 것", "깡패들이나 하는 짓을 보인 정부 한심의 극치"라는 등 비난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