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자신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작곡가 김형석이 입을 열었다.

28일 'JTBC 뉴스룸' 2부에서 손석희 앵커는 김형석에 전화를 연결해 인터뷰를 시작했다.

손석희는 "음악 얘기로 모셔야 하는 분"이라며 입을 연 뒤 "SNS상에 올린 글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하다"고 김형석에 질문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김형석은 "블랙리스트라는 게 뭔지 모르는 세상에 우리 아이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나중에 크면 가르쳐줄 것"이라며 "이제 다섯살이다"고 답했다.

김형석은 또 "예술의 역할은 어른을 아이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자유로운 표현이 기본. 하지만 블랙리스트는 공포를 조장한다. 작가에게는 큰 슬픔이고 고통이다. 즐거운 일을 못하게 하는 거니까"라며 꼬집었다.

김형석의 답변에 손석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귀국길 조심히 오시길 바라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