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 결행에 따른 부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동반 탈당에도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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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원님, 얘기 좀 합시다"가칭 보수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찾아온 이종구 의원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본지 취재 결과 탈당이 예고된 부산 국회의원의 지역구 시의원 12명 가운데 8명은 동반 탈당을 선언했고, 나머지 4명은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관련 시의원 12명 전원이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탈당에 따라 동반 탈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랜 기간 정치적인 뜻을 함께해온 만큼 '리더'를 따르겠다는 것이다. 이진수(동래구3) 의원은 "이진복 의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함께 활동한 만큼 동반 탈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적인 '의리'도 중요하지만 현 새누리당 주류에 대한 지역 내 반발이 탈당의 이유인 경우도 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지역구인 황보승희(영도구1) 의원은 "단순히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이 당을 나간다고 해서 따라나서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현재 새누리당의 현실 인식과 태도로는 개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일단 협의를 한 뒤 탈당을 결행하겠다고 밝힌 시의원은 백종헌(금정구1) 의장과 이상갑(사상구1) 오보근(사상구2) 신정철(해운대구1) 의원이다. 백 의장은 "의회의 화합을 이끌어야 할 시의회 의장 입장에서 탈당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번 주말 김세연 국회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갑 오보근 의원 역시 "이번 주말 장제원 국회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4·13 총선 당시 장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했을 때 두 시의원은 함께 탈당했다. 하지만 탈당으로 장 의원은 물론 시의원들도 정치적인 '풍찬노숙'을 겪었던 터라 장 의원은 두 시의원에게 "내가 탈당을 하더라도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철 의원은 다른 시의원들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대부분 시의원이 지역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거나 정치적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것과 달리 지역 국회의원인 하태경 의원에 '정치적인 부채'가 없다. 지난 4월 총선 때 하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으므로 시의원 공천을 받은 것도 아니다. 신 의원은 "주말에 하 의원과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새누리당 소속 부산시의원 탈당 여부 |
지역구 국회의원 |
시의원 |
김세연(금정구) |
백종헌(금정구1)협의중, 박성명(금정구2) 동반탈당 |
장제원(사상구) |
이상갑(사상구1) 협의중, 오보근(사상구2) 협의중 |
이진복(동래구) |
박중묵(동래구1)·권오성(동래구2)·이진수(동래구3) 동반탈당 |
김무성(중·영도구) |
최영규(중구)· 황보승희(영도구1)·이상호(영도구2) 동반탈당 |
하태경(해운대갑) |
신정철(해운대구1) 협의중, 최준식(해운대구2) 동반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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