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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청장·지방의원도 탈당 도미노

부산 비박 국회의원 따라 與 소속 13명 선언·예정

관망파 상당…더 늘수도, 지방권력 20년 만에 재편

  • 윤정길 정철욱 박호걸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6-12-23 00:12:04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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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회의원 35명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방권력도 재편되고 있다. 부산은 자치단체장 5명과 부산시의원 8명이 탈당했거나 탈당을 결행할 태세다. 보수신당(가칭) 창당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관망파도 상당수다. 20년 이상 지속된 '1당 독점체제'의 붕괴가 임박했다.

23일 본지가 새누리당 소속 부산 15명의 구청장과 시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어윤태 영도구청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원정희 금정구청장, 황재관 북구청장이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탈당을 발표한 김무성(중·영도) 이진복(동래) 김세연(금정) 의원의 행보를 따르겠다는 것이다.

전광우 청장은 "24일 핵심 당직자들이 모여 동반 탈당을 결의한다. 시의원과 상당수 기초의원도 동참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지난 13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냈다. 송숙희 사상구청장과 노기태 강서구청장도 각각 장제원(사상)·김도읍(북·강서을) 의원과 상의해 진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탈당을 결심한 만큼 송 청장의 탈당 가능성도 크다. 송 청장과 노 청장이 탈당 대열에 합류하면 새누리당 소속 부산 기초단체장은 15명에서 8명으로 줄어든다.

부산지역 비박(비박근혜)계 국회의원 5명의 탈당에 따라 해당 지역구의 시의원 12명 중 이진수 박중묵 의원 등 8명이 동반 탈당 의사를 밝혔다. 백종헌 시의회 의장과 신정철 의원 등 4명은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탈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초의회도 동요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을 따르는 모양새다. 국회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지역구의 상당수 기초의원은 사실상 탈당을 선언했다.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영도구에서는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한 새누리당 소속 5명이 탈당을 결심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과 해운대구의원들은 새누리당 잔류를 택했다. 다만, 정성철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하태경(해운대갑) 의원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길 정철욱 박호걸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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