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친박계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이 4차 청문회(15일)에 앞선 지난 9일 정동춘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날이다.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 생일 기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이 자리에서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교일 의원은 1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에 대한 제보가 있어 불러 갔다. 신빙성이 없어 바로 나왔다. 이만희 의원도 같은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다.

정동춘 이사장이 청문회가 열리기 전 친박 의원 3명을 만나 얘기를 나눈 사실이 확인되면서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에게 이들 의원 3명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