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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의원 '청문회 출석 증인과 사전에 입 맞췄다'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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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6-12-17 08: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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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 의원이 위증을 지시했고, K 스포츠재단 박헌영 전 과장이 그대로 따랐다."
사진=국회방송 캡쳐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최순실의 측근으로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던 고영태가 이같이 폭로했다.

중앙일보는 앞선 월간중앙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면서 국조특위의 위원인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태블릿 PC와 관련해 박헌영 전 과장에게 위증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영태는 "박 전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췄다. 4차 청문회에서 그대로 위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의원이 박 전 과장에게 태블릿 PC에 관해 물을 것이다. 그럼 박 전과장은 '최순실이 아닌 고영태가 들고 다니는 걸 봤다. 한번은 태블릿 PC 충전기를 사오라고 한 적도 있다'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지난 15일 청문회에서 고영태의 말과 똑같은 문답이 오갔다.

당사자는 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인 이만희 의원이었다.

그는 고영태가 말한 대로 박 전 과장에게 물었고, 박 전 과장은 역시 '태블릿 PC 충전기'를 언급하며 답했다.

이 답변은 해당 청문회에서 매우 예외적으로 나온 구체적이고 긴 증언이었다.
박 전 과장은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고영태가 태블릿 PC 충전기를 사오라고 한 적이 있다. 아무거나 꽂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태블릿 PC가 옛날 모델이라 핀이 다르더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고영태의 이야기대로 이만희 의원이 박 전 과장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청문회에 임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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