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밝혀 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에 대해 누리꾼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김상희 의원 홈페이지)(사진=김상희 의원 홈페이지)

23일 언론은 "청와대가 영양미용 주사제인 태반주사, 백옥주사에 이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구매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보도는 더민주 김상희 의원 자료실에서 나온 것으로 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에는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비아그라 60정(37만 5000원), 팔팔정 50밀리그램 304개(45만 6000원)를 샀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료를 언론에 제공한 김상희 의원은 이화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여성민우회 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국회의원이다. 그 동안 건강증진기금 사업 예산, 약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 등 전공을 살려 다양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이 사실을 안 누리꾼들은 "언론에서 특종 보도하면 기자가 다 밝혀낸 것 같지만 청와대 비아그라, 태반주사 뉴스 모두 김상희 의원이 전공을 살려 밝혀냈다" "이렇게 성실한 국회의원도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