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형 기초보장제 수혜자 121명…목표치 4% 불과

생계급여 기준선인 중위소득, 정부 29%이하 시 30% 이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실제 수급자 목표 한참 밑돌아
- 준비없이 생색내기 복지 지적

- 서울시-정부 기준차 11%P 달해
- "중위소득 35%까진 끌어올려야"

부산시가 지난달부터 시행한 '부산형 기초보장제도'가 생색내기 복지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의 맞춤형 생계급여제도와의 차별성이 없어 수혜자가 많지 않은 한계를 보인 까닭이다. 이 때문에 시가 충분한 준비 없이 제도를 시행한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15일 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부산형 기초보장제 생계급여 수급 가구는 100가구 121명에 그쳤다. 이는 시가 계획한 올해 목표치 200가구 2844명의 4.2%(수급자 수 기준)에 불과한 수치다.

부산형 기초보장제는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수급 자격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시책이다. 수급자 본인과 부양의무자 등의 중위소득기준 30% 이하에 대해 생계급여와 부가급여 명목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52만6000원을 지급한다.

문제는 시의 기초보장제도와 정부의 맞춤형 급여제도 간 선정 기준의 차이가 별로 없어 수혜자 범위가 넓지 않다는 사실이다. 시의 선정 기준은 중위소득기준 30%인 데 반해 정부는 29%다. 결국, 정부 기준에서 벗어난 1%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21일부터 3760가구(6556명)가 부산형 기초보장제도를 신청했지만, 심사를 마친 1500가구 중 자격 조건을 통과한 가구는 100곳에 불과했다. 시는 올해 예산 16억 원을 마련해 선정된 100가구 중 11가구에 우선 총 173만 원의 생계급여를 집행했다. 나머지 2262가구에 대해선 선정을 위한 재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맞춤형 생계급여의 기준선을 30%로 상향할 방침이어서 시도 이에 맞춰 내년에는 기준선을 중위소득기준 31%로 올린다.

시 이병진 사회복지국장은 "애초 2020년까지 기준선을 중위소득기준의 3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수급 자격자가 많지 않아 2018년까지 35%로 조기에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사를 완료한 1500가구 중 700가구는 정부의 생계급여 수급자로 편입됐다. 제도 시행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저소득층을 발굴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의회 정명희(비례대표) 의원은 "지자체 중 최초로 기초보장제도를 도입한 서울시는 기준선이 중위소득기준 40%다. 정부의 수급자격과 무려 11%의 차이가 난다"며 "시도 내년에 곧바로 기준선을 35%까지 끌어올려야 저소득층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길 김화영 기자 yjkes@kookje.co.kr

◇ 부산형·정부 생계급여 기준선
        (중위소득 기준)

연도

2016

2017

2018

2019

2020

부산

30% 이하

31% 이하

32% 이하

33% 이하

35% 이하

정부

29% 이하

30% 이하

미정

미정

미정

※자료 : 부산시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7. 7[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4. 4[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5. 5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