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논란으로 지난 31일 검찰에 소환된 후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비전통적 문양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
심지어 국정원 로고에 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있다. 국정원 엠블럼에 그려진 용과 미르재단의 용 모양이 매우 흡사하다는 이유에서다.
국정원은 지난 6월 10일 엠블럼을 교체했고, 당시 "용맹과 진취의 상징인 청룡과 백호를 엠블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야당 관계자들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생산이 생명인 기관에서 풍수지리에나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을 담았다는 것은 이상한 느낌을 준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순실 씨의 아버지인 최태민 씨가 만든 종교인 '영생교'와 연관이 있지 않느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용이 '승천'의 의미로도 통하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바뀐 '정부 새 상징' 엠블럼에 애초부터 '최순실표 태극'을 정해놓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청와대 최종 결정을 받기 위해 복수의 후보안을 결정했던 지난해 11월 회의에서는 "표현 과정에 적, 청색, 오방색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결국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과 비슷한 모양의 '태극무늬' 엠블럼이 선정됐다.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된 엠블럼은 최순실 씨가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순실 표 태극'은 기획된 바가 없다. 태극을 소재로 해야 한다는 자문회의의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태극문양을 선택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