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리5·6호 부실 조사 의혹 등
- 미방위, 한수원 집중포화 예고

- 10일 안행위, 부산시 대상으로
- 동해남부선 폐선 활용 등 물어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의 단식 중단과 함께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하면서 오는 6일부터 예정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국감이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부울경 국감에선 지난달 12일 경북 경주 지진 발생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 조선·해운업계 위기에 대한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회 상임위원회별 일정을 보면 우선 6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신고리원전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현장 시찰한다. 현장 시찰에선 일부 여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원전 인근 활성단층 은폐 의혹 ▷신고리5·6호기 부실 지질조사 논란 등을 둘러싸고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세게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부산경마공원을 시찰하고 이곳에서 한국마사회 국감을 진행한다. 또 대구고용노동청에선 부산고용노동청, 국회에선 부산교육청과 울산교육청에 대한 국감이 이뤄진다.

오는 7일엔 기획재정위가 부산국세청과 한국은행 부산본부를 찾아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등에 따른 지역 경제 현안을 보고받는다. 특히 농해수위는 이날 오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울산항만공사와 국립해양박물관 등에 대해 감사하고, 오후에는 부산신항한진터미널을 시찰한다. 농해수위의 국감에선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부산시와 항만공사의 대응, 해양산업클러스터 등 부산지역 해양 관련 프로젝트의 문제점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7일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제주교육청에서 경남교육청 등을 감사하고, 환경노동위는 대규모 실업 위기에 놓인 거제조선소를 방문한다.

안전행정위는 10일 울산시와 울산경찰청, 11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감사에 나선다. 부산시 국감의 쟁점으로는 ▷'김해신공항' 후속 대책 ▷기장군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활용 문제 ▷주한 미군의 8부두 '주피터 프로그램' 등이 꼽힌다.

이 밖에도 법제사법위는 11일 오전 부산고법과 부산·울산·창원지법, 같은 날 오후 부산고검과 부산·울산·창원지검을 감사한다. 각 국감 장소는 부산고법과 부산고검이다. 부산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대 경상대병원에 대한 교문위의 국감은 11일 국회에서 동시에 열린다.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부산지역 기관 국감 일정 위원회 일정 피감기관 장소 환경노동위 6일 부산고용노동청 등 6개 고용노동청 부산고용노동청 7일 낙동강 및 거제조선소 현장시찰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 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부산경남 7일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외 4곳 부산항국제터미널 기획재정위 7일 부산국세청, 부산본부세관, 한국은행부산본부 외 1곳 부산국세청 등 법제사법위 11일 오전 부산고법, 부산·울산·창원지법, 부산가정법원 외 3곳 부산고등법원 11일 오후 부산고검, 부산·울산·창원지검 외 2곳 부산고등검찰청 정무위원회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부산국제금융센터 안전행정위 11일 오전 부산시 부산시청 11일 오후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