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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8일 경기 부천원미갑 이음재 후보를 업고 총선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인천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8일 서울 용산역에서 대전 지원유세를 위해 KTX를 타고 떠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 박근혜 대통령 행보에도 촉각
앞으로 나흘밖에 남지 않은 부산 울산 경남(PK) 4·13총선을 뒤흔들 막판 변수에 이목이 쏠린다.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마지막 PK 지원 유세다. 선거일 막판 이뤄질 2차 유세 대결은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김 대표와 문 전 대표 모두 선거일 하루 이틀 전에 PK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처음으로 직접 유세 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초반 PK 격전지에서 벌인 김 대표와 문 전 대표의 '1차 대결'은 무승부다. 본지를 비롯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격전지 판세는 여전히 혼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표심의 향배도 PK 승부를 가를 변수다. 본지 2차 격전지 조사(지난 3일·자세한 상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이 상승 추세였다. 1차 조사(지난달 26~27일)에 비해 4.0%포인트 상승해 9.1%를 기록했다. 이들 표심은 국민의당 후보가 없는 지역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후보에게 분산됐다. 투표장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격전지 승패를 가를 수도 있다.
60대 표심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부산의 60대 이상은 77만6493명으로 연령별 유권자 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더구나 19대 총선(63만5140명) 때보다 14만1353명이나 늘었다. 다른 연령층은 모두 감소했다. 고령층 표심이 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당 공천 파동에 대한 반감으로 오히려 이들 연령층의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반론도 많다.
'20·30'과 '50·60'의 세대 대결 양상을 보인 최근 선거에서 균형자 역할을 했던 '40대 표심'도 주목된다. 본지 조사에서는 일단 야당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연령층인 만큼 막판까지 상황을 주시하다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도 막판 PK 판세의 변수로 꼽힌다. 여당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박 대통령이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이 다음 주 초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여당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오는 10일 전후로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어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는 막판 '말조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야당은 17대 총선 '정동영 노인 폄하 발언' 논란, 19대 총선 '김용민 막말 논란'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