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구 야권 단일화 후보가 여론조사 시기와 방식에 대한 이견 등 진통 끝에 29일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지난 26일 밤늦게 전격적으로 만나 여론조사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조율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후보는 27, 28일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한 후 29일 그 결과를 발표한다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 측은 지난 22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지난 24일까지 7차례 실무책임자 간 협의를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시기와 방식을 둘러싸고 양측이 결론을 내지 못했고, 지난 26일 후보 각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간 담판 요구'과 '실무협의 중단 유감'을 표명하면서 야권 단일화 중단 우려까지 제기된 바 있다. 창원성산 선거구에는 허성무 노회찬 두 후보 외에 새누리당 강기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가 등록했다.

노수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