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당황한 국민의당 "인연 유지"…안도한 與 "아름다운 퇴장"

오거돈 총선 불출마 셈법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6-02-02 19:43:1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타까운 더민주, 협조요청 할 것

4·13총선 부산지역 최대 변수로 남아 있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본지 2일 자 5면 보도)하면서 여야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당황한 야당은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다소 안도한 여당은 "오 전 장관을 더는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동안 오 전 장관 영입에 가장 공을 들인 국민의당은 아쉬워했다. 오 전 장관을 중심으로 부산 총선 전략을 세워온 터라 적잖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국민의당 김현옥 시당위원장은 2일 "(오 전 장관의 불출마는) 생각지 못한 상황이다. 출마하지 않아도 우리와의 관계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 전 장관이 간접적으로라도 국민의당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부산에서 10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구심점을 잡고 바람을 일으켜줄 오 전 장관 카드가 사라져 인물 영입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김 시당위원장은 "준비 기간이 짧아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설 연휴가 지나면 후보군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부산시장 선거 때 김영춘 시당위원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인연으로 오 전 장관 영입을 추진해온 더불어민주당도 안타까워했다.

더민주 김영춘 시당위원장은 "올해 초 오 전 장관을 만났고, 그때 불출마 결심을 확인했다"며 "더민주에 들어와 총선에서 뛰어준다면 가장 좋지만, 부산을 위해 봉사하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하니 아쉽지만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할 때 '앞으로 서로 돕고 살자'고 약속했다"며 "우리 당을 위해서라기보다 그런 약속 차원에서 협조 요청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시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부산 출마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다. 또 야권 분열 상황이지만 서부산권과 부산진갑을 중심으로 부산 18개 선거구 중 6곳에서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은밀하게 오 전 장관과 접촉해 온 새누리당은 "오 전 장관이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도록 두자"고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박민식 시당위원장은 "오 전 장관의 정치적 선택, 부산에 대한 애정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선거 유불리를 따지는 건 오 전 장관의 순수한 의도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