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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안철수(오른쪽)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이 안철수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오늘부로 (창당준비위원회 준비를) 같이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우리 시대 과제인 격차 해소에 모든 정치의 중심을 맞추는 정당을 만들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당장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등 공동 행보에 들어갔다.
안철수 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한상진-윤여준' 투톱 체제 구축도 유력해졌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안 의원과 회동하고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 교수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저로서는 두 번째 정치적 모험을 시작한다. 제3당을 만드는 정치적 모험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정당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다른 한 명의 공동 창준위원장으로 영입을 시도 중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수락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장관은 전날 안 의원과의 회동에서 "싫어서가 아니라 상황상 어렵다"며 사양했지만, 안 의원은 삼고초려하겠다는 입장이고 추가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을 이유로 몇 번이나 고사했었다"면서 "그러나 안 의원이 내 건강까지 챙겨주겠다고 한다. 계속 고사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 측은 또 오는 10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당명 후보작과 당사를 처음 공개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안 의원 측은 "창준위원장 인선으로 당직 인선의 첫 단추가 꿰졌다고 본다"며 "당사와 당명 등 구체적인 조건도 갖춰졌으니 본격적으로 신당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