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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7박 10일간의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3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각계각층의 인사가 찾아 조문했다. 또 부산역 분향소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1000여 명이 찾아 고인의 생전 업적과 넋을 기리는 등 전국적으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7박 10일간의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분향과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을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빈소 내 가족실로 이동해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과 추모의 말씀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의 조문에는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정연국 대변인, 육동인 춘추관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렸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보고받은 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조문을 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고 남덕우 전 총리(2013년 5월),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2014년 4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자신의 사촌언니인 고 박영옥 여사(2015년 2월), 고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장(〃3월)의 빈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