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에 좌우가 없다'. 19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서용교(부산 남구을) 의원이 지켜오고 있는 신념이다. 서 의원이 철저히 국민과 지역의 눈높이에 맞는 행보를 해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신념과 무관치 않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민생과 지역 중심의 활동으로 '서용교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서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위기에 처한 부산 관광의 활로 찾기에 주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22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공사 영문홈페이지에 소개된 부산 관광 정보의 업데이트 미비를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공사 영문홈페이지에는 서울~부산 KTX비용이 실제 5만9000원인데도 7년 전 가격인 4만8000원으로 표기돼 있다. 2만5000원인 해운대 아쿠아리움 가격도 1만5000원으로 표기됐다. 또 2013년 문을 닫은 광안리 미월드가 부산의 주요 놀이공원으로 소개돼 있다. 서 의원은 "부산 관광 정보의 업데이트 미비 문제가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 관광 활성화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창수 사장은 "효율적 관리 방안을 찾겠다"고 해명했다.

또 서 의원은 게임물관리위 국정감사에서 심의 사각 지대에 놓인 모바일 게임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모바일 게임은 사전심의가 어려워 게임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등급분류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카지노 게임과 신체 훼손이 드러나는 게임의 이용 등급이 3세 이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