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강기윤(경남 창원시성산구·사진) 의원은 '재선급 초선'으로 평가된다. 초선이면서도 통상 재선급이 맡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19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민생' 현안에 집중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은 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범죄 예방'에 대한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가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784곳의 초중고 가운데 6989곳에서 반경 1㎞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10곳 가운데 6곳이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이 93%로 가장 높고 부산이 89%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 83%, 대구 81%, 인천·대전 78%, 울산 69%, 경남 45% 등의 순이었다.

강 의원은 "배움의 전당인 학교가 안과 밖으로부터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성폭력 예방을 위해 성범죄자 거주 현황에 대한 각급 학교 경찰 지자체의 유기적인 정보공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범죄대응 등 치안을 담당하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의 고령화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일선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전체 경찰관 4만3263명 가운데 66%인 2만8467명의 나이가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9303명(21.5%), 20대 5493명(12.7%)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기존 인력은 평가를 통해 재배치하고 20~30대 경찰관은 지구대·파출소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범죄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