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변화 이끌 역할 중국이 해줘야"

박 대통령 중국 동포간담회 '통일외교' 행보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5-09-04 22:28:0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인터뷰를 게재한 중국 인민일보 4일 자 지면. 연합뉴스
-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해 축사도

- "역사 인정않는 日, 손바닥으로 하늘 가려"
- 인민일보와 인터뷰서 태도 변화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독일 통일의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우리가 통일을 하려면 주변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끌어내는 데는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낮 중국 상하이 시내 호텔에서 인근 지역 동포 26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동포 여러분께서 우리의 통일 염원과 정책을 주변에 적극 알려주셔야 중국의 더 큰 협력과 지원도 끌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 톈안먼에서 '성루외교'를 통해 한중 신밀월시대를 개막한 데 이어 이날 한반도 통일이라는 미래 지향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제기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중국 동포 간담회에서 "금년은 대한민국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며 "우리 민족이 기나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동포 여러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와 교류는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남북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오늘 새롭게 단장한 임시정부 청사가 수많은 선열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우리 역사의 뿌리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며 "평화 통일을 꼭 이뤄서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후 방명록에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중국 인민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역사는 유구히 흘러 영원히 남은 것이라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일본을 향해 과거사에 대한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각종 갈등과 대립을 평화와 협력의 질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 간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을 당했던 불행한 역사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당시 우리의 독립 항쟁은 상당 부분 중국에서 전개됐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중국 국민의 지원이 있었던 것을 나와 우리 국민은 잘 기억하고 있고 오래된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거론하면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강조한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0. 10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5. 5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6. 6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7. 7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8. 8‘조희대 탄핵’ 민주당 “당내 의견수렴…국감 이후 살피겠다”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