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에 추가 도발 말라 엄중 경고…일본과 관계 개선 실마리 찾아

한중정상회담 의미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5-09-02 21:56:4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핵개발 중단 압박 수단은 빠져
- 6자회담 재개 조건 양국 이견
- 한반도 통일문제 심도있는 논의

- 3년 이상 중단 한중일 정상회의
- 구체적 시기 첫 공식 언급 눈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장 고조 행위 반대 ▷비핵화 목표 견지 ▷의미 있는 6자회담 재개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장기 교착상태인 북핵 문제의 모멘텀을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

먼저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에 뜻을 같이했다. 북한이 향후 미사일 발사 또는 핵 실험 등의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만,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강력하게 압박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두 정상은 8·25 남북고위급 접촉 합의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조성됐던 긴장 상태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완화된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이번 합의가 구체적 행동으로 이행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정상이 '의미 있는 6자회담 재개'라는 발표를 한 것은 조건없는 재개라는 중국 측과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라는 전제조건을 걸고 있는 우리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두 정상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한반도 정세 발전을 포함해 한반도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의사소통 및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한 부분은 주목된다. 회담에서 우리 측은 "한반도가 분단 70년을 맞아 조속히 평화롭게 통일되는 것이 지역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중국 측은 "한반도가 장래에 한민족에 의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 정상 간에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탄력

두 정상은 과거사 문제와 영토분쟁 등으로 얽혀있는 한·중·일 3국 협력과 관련한 3국 정상회의를 해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한일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국 정상회의는 1999년 필리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처음 열렸고, 2008년부터는 매년 한·중·일 3국을 돌며 5차례 개최됐다. 하지만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역사 문제 등으로 중일 간 갈등이 심화돼 2012년 5월 베이징 회의 이후 중단된 상태다. 한·중·일 3국 정부 차원에서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 시기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따라서 3년 이상 정체돼 온 3국 정상회의의 재개가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일과 달리 중국은 일본의 역사인식 및 영토 문제를 3국 협력 정상화와 사실상 연계하면서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리커창 중국 총리와 가진 면담에서 한중 양국이 양국 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발효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한 부분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폭이 보다 확대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면담에서 역대 최대인 2000억 원 규모의 '문화 콘텐츠 개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문화콘텐츠·소프트웨어·소비재 등에 투자해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