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회담 직후 특별오찬 '각별한 예우'…시진핑 "역대 최상 우호관계"

한중정상회담 이모저모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5-09-02 19:45:3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양국 직면 여러 도전 협력 공감
- 북핵·日우경화 등 현안도 논의

- 전승절 행사 참석 30국 정상 중
- 오찬 가진 건 박 대통령이 유일
- 朴, 리커창 총리와도 면담 가져

중국 베이징에서 2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전반과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특히 지난 세기 제국주의에 함께 맞서 싸운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하자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북핵·일 우경화 등 국제 현안 논의

회담에서는 박 대통령이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두 정상이 자리를 함께한 만큼 중국의 전후 70주년, 우리의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주년의 역사적 시점과 의미에 부합되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의 중요성과 보수우경화의 길을 가고 있는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우려 등 역내 외교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현재 한중 관계를 '역대 최상의 우호관계'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히 양국 관계가 경제나 무역분야를 넘어서 정치와 안보분야는 물론 민간교류까지로 확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중국이 '군사굴기(군사적인 측면에서 세계 정상급 국가로 우뚝 선다는 의미)'로 나아가는 하나의 획으로 평가되는 전승절 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한 감사의 뜻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날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특별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은 박 대통령의 방중이 양자 간 공식 방문 형식으로 중국을 찾은 계기가 아닌데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각 국 정상 30여 명과 국제기구·지역기구 대표 10여 명 등이 참석하는 다자 행사인 전승절 기념행사를 주최하는 시 주석이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박 대통령에게 별도의 시간을 낸 것이다.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정상 가운데 시 주석과 오찬을 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전승절 참석 높이 평가

중국은 미국 및 미국의 여타 우방국 정상이 불참하는 가운데 미국의 동맹국인 우리나라 정상이 3일 개최되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평가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각별한 의전과 대우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이 전승절 참석 정상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 대통령을 가장 먼저 거명한 것도 이런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 정부를 대표해 (박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한중 양국은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점에 맞서 싸웠다. 마침내 두 민족은 목숨 걸고 맞서 싸워 해방을 이뤄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중국 공식서열 1위인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도 면담을 가진 것도 중국의 배려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특별오찬에 대해 "박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각별한 배려·환대와 함께 날로 발전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시 주석 주최 환영만찬에도 참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8. 8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광대극'’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6. 6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7. 7"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0. 10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9. 9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10. 10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