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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 6자회담 조속 재개도 뜻 같이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은 2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및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두 정상은 우선 9·19 공동성명 및 유엔 안보리 결의들이 충실히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에는 북한이 향후 미사일 발사 또는 핵실험 등의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일 3국 협력방안과 관련해 올 10월 말이나 11월 초를 포함한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의미 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및 8·25 남북합의에 따른 한반도 긴장해소와 관련해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늘날 박 대통령과 저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 관계는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며 "현재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무역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민간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문화 공동시장 조성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 간 공동 벤처펀드로는 역대 최대인 2000억 원 규모의 '문화 콘텐츠 개발'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