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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기자회견 "성완종, 사망 4~5일 전 '구명 전화'"

"성완종에 검찰수사 잘 받으라 했다"…긴급 기자회견

"경향신문, 모든 자료 빨리 공개해야"…"재보선 악재"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4-12 1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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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짓는 김무성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성완종리스트'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김 대표는 회견에서 자신에게도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4∼5일전 이른바 '구명 전화'를 걸어와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에 대해 "검찰 조사를 잘 받으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무성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야당 일각에서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데.

▷순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순서이다. 대한민국 검찰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김진태 검찰총장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바로착수해주기 바란다.

 --이번 사건이 4·29 재보선을 치르는 새누리당에 악재라는 해석이 있다.

▷재보선에 악재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번 일로 국정이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 새누리당도 이 의혹에 대해 보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번 일은 이른 시일 안에 매듭짓고 국정이 중단 없이 진행돼야 한다. 나는 바로 선거 현장에 뛰어들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성완종 메모'에 거론된 인사들이 대부분 여당 인사들이다.

▷그래서 검찰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한 것이다. 국민의의혹을 풀어달라고 특별한 당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번 일에 어떤 성역도 있을수 없다.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

--'성완종 메모'에 현직 국무총리 등 검찰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포함됐다. 검찰 수사 촉구보다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겠는가.

▷검찰에 대해 국민 불신이 높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번 기회에 오히려 검찰이 성역없는 수사를 제대로 진행함으로써 그런 불명예를 씻을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나라 미래에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성 전 회장의 자살이 무리한 검찰 수사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는데, 또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게 맞는가.

▷무리한 수사였는지 아니었는지도 이번 수사를 함으로써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일로 자원비리 조사가 약화하거나 중단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경향신문에 부탁한다. 고인이 50분간 대화한 내용의 녹취록을 경향신문이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빨리 공개해주길 바란다. 국정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모든 자료는 빨리 국민에게 공개해주길 부탁한다.

-- 이 사건이 터지고 청와대 쪽과 연락한 적 있나?

▷청와대 비서실장이 메모에, 명단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와대 비서실장과이 문제를 상의할 수도 없고, 그런 상의는 없었다.

-- 성 전 회장으로부터 구명 전화를 받은 적 있나?

▷전화가 많이 오기 때문에 입력되지 않은 번호는 전화를 안 받는다. 한번은 계속 서너 차례 걸려온 전화가 있어 무슨 일인가 싶어 다시 전화를 했더니 성완종 전 회장이었다. 이야기 내용은 '억울하다, 자원외교 비리와 관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래서 '검찰에서 없는 죄를 뒤집어씌울 수가 있겠느냐, 변호사 대동하고 조사를 잘 받으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전화를 받은 시기가 언제인가?

▷사망하기 4∼5일 전 정도 되는 거 같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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