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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내 국회도서관 건립' 국립 아트센터 대안으로 부상

아트센터 국립화 건립 난항 속 정의화 국회의장·여당 의원들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5-03-27 20:41:0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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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0일 추진 여부 결정키로

부산시민공원 내 국회도서관 부산 분관 건립이 국립아트센터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부산 의원들은 다음 달 30일 이 안에 대한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이수원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은 27일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을 위한 입지타당성 중간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온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 달 30일 부산 입지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시민공원 내에 아트센터 건립 대신 국회도서관 분관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한 부산 의원들의 의견을 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의 이 같은 방침은 부산시와 부산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민공원이 국회도서관 분관 입지의 최적지라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민공원은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앙에 위치해 부산 전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부산을 대표하는 공원이어서 국회도서관 분관의 위상에 걸맞는 입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시민공원과 국회도서관 분관이 함께 활성화돼 부산 대표 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성린 의원이 부산시민공원 내 추진하고 있는 아트센터의 국립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이유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국립' 아트센터 건립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나 의원과 시는 '국립'이 빠진 아트센터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시는 아트센터 대신 국회도서관 부산 분관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시 고위 인사는 "시가 건립비와 운영비를 대면서까지 아트센터를 추진할 수는 없다"며 "국회도서관이 시민공원에 들어서면 부산시민에게는 아트센터보다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신중한 입장이다. 나 의원은 "우선 아트센터 국립화를 위해 시와 정부 간 활발하게 대화를 해보겠다"며 "정부가 끝까지 국립화를 거부한다면 시민공원 내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입지만 결정되면 분관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의장은 "500억 원 이하의 건립비를 계획하고 있어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없다"며 "국회의장 임기 동안에 부산을 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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