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방러 최룡해가 찾을 하바롭스크는 부친이 활동한 곳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 1940년대 초 김일성과 소련군 복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1-17 16:02:2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 방문 기간(17∼24일)에 극동 하바롭스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과 하바롭스크의 인연에 관심이 간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14일 러시아 외무부는 최룡해가 모스크바에 이어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최룡해가 하바롭스크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할 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지역은최룡해의 부친이자 항일빨치산 1세대인 최현 전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활동했던 곳이다.

김일성 주석을 비롯한 항일유격대는 1930년대 중반부터 1941년까지 중국인들과 함께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에서 활동하다 하바롭스크의 소련군 주둔지로 이동했다.

1930년대 말 시작된 일제의 재토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김일성과 최현은 소련극동군 제88보병여단에 편입됐다.

당시 김일성 주석은 조선인이 주류를 이룬 제1대대의 대대장이었고 최현은 김일성의 지휘를 받았다.

김일성과 최현 등 항일유격대원들은 하바롭스크에서 소련군으로부터 군사훈련 등의 지원을 받고 전열을 정비할 수 있었다.

또 김일성은 이곳에서 최용건, 김책 등 다른 항일유격대 지도자들을 만나 우의를 다졌고 이들 항일빨치산 1세대는 해방 후 북한 정권 수립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최현은 김일성 시대에 인민무력부장,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노동당 정치국위원 등을 지내며 지금까지 북한에서 '충신'의 전형으로 크게 선전되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감안할 때 하바롭스크는 북러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로 이해할 수 있다.

북한 매체는 김 주석이 하바롭스크에서 소련군으로 활동한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소련에서 조국광복을 준비했다"는 선에서 선전하고 있다.

또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를 백두산 밀영으로 선전하지만, 실제 태어난 곳은 하바롭스크로 알려졌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도 생전에 러시아를 방문할 때 하바롭스크를 여러 차례 찾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2001년과 2002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하바롭스크에서 제약회사, 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하바롭스크는 북러 협력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북한은 올해 초 하바롭스크에 관광 사무소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리수용 외무성이 하바롭스크를 방문해 러시아와 농업 협력을 논의했다.

최룡해의 하바롭스크 방문 일정은 양국의 경제적 협력과 함께 항일빨치산들의 활동 공간이었다는 점이 고려됐을 수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최룡해가 하바롭스크를 방문하는 것은 김일성,최현 등 항일빨치산 1세대들의 혁명 전통과 연대감을 강조하는 측면이 있다고 볼 수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