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휴일인 19일 경북 포항에서 만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3차 한국청년회의소 전국회원대회 본대회에 같이 참석해 축사를 한 것. 특히 김 대표와 문 비대위원장은 행사장에 나란히 앉았다.
이날 여야 대표의 만남은 최근 김 대표의 개헌 관련 언급 이후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방중 기간인 지난 16일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이후 개헌 논의가 봇물터질 것"이라며 개헌론을 꺼냈다가 파장이 커지자 귀국 후인 17일 "대통령께 죄송하다"며 곧바로 수습에 나선 바 있다.
문 비대위원장은 17일 김 대표의 개헌론과 관련, "생각이 나와 아주 똑같다"면서 "올해 안에 국회에 개헌특위가 구성돼야 한다"면서 적극 호응했다.
이 때문에 이날 만남에서 문 비대위원장이 김 대표에게 어떤 식으로든 개헌 관련 언급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위원장과 개헌 관련 대화 여부에 대해 "정치 현안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도 "두 분이 별도로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특별히 의미 있는 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가 개헌론 언급을 수습하면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개헌 논의를 안하는게 좋겠다"며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야당은 김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개헌론에 적극 불을 지필 태세다.
한편 김 대표는 한국청년회의소 행사 참석 이후 포항 지역 당협위원회가 주최한당원교육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원교육과 관련,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대로 '당원이 주인 되는 민주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 공천개혁을 반드시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